[라오스 여행 #2] 비엔티안 실속 하루 투어 (공항 유심, 환전, 탓루앙, 빠뚜싸이, 메콩강 노을 꿀팁)
✈️ 4주간의 동남아 여정, 그 첫 단추: 라오스 비엔티안 도착
드디어 출발이다. 이번 여행은 총 4주 동안의 여행으로 라오스 - 태국 - 말레이시아 3개국을 돌아볼 예정이다. 그중 라오스는 비엔티안을 시작으로 방비엥 - 루앙프라방을 거칠 예정이다. 처음 방문하는 나라이다 보니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공항에 들어선다.
인천 - 비엔티안 직항 비행기는 대략 5시간 정도 소요된다. 시차는 2시간으로 한국이 밤 12시이면 라오스는 밤 10시쯤이다.
📱 비엔티안 공항 입국 팁: 유심(USIM) 구매와 첫 환전
공항에 내려 스무스하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, 오른쪽으로 USIM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다. 가격과 조건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편이다. 둘러보고 가장 맞는 조건으로, 저렴한 것으로 구매하면 된다.
|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의 SIM 판매 부스 |
보통 이 유심 판매 부스에서 환전도 같이 해주는데, 우선 20달러만 환전을 한다. (10달러 = 210,000 Kip)
나는 라오스에 대략 일주일 정도 머물 예정이기 때문에 8일 이용할 수 있는 유심을 구매한다. 가격은 라오스 돈으로 100,000 Kip이며, 한국 돈으로 대략 7,000원 정도이다.
| 라오스 비엔티안 현지 USIM 가격 |
한국에서 미리 Usim이나 eSim을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, 이것이 더 저렴하다는 판단하에 비엔티안 공항에서 구매하였다. 돈을 지불하면 핸드폰의 유심을 교체하고 설정까지 완료해 준다. 기존 유심은 잘 보관하고, 이제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 부스로 향한다.
💡 [공항 유심 & 환전 요약 가이드]
비엔티안 시차: 한국보다 2시간 느림 (한국 00:00 = 라오스 22:00)
8일 권 유심 칩 가격: 100,000 Kip (약 7,000원) / 현장 세팅
공항 환전율: 10달러 = 210,000 Kip (시내 은행이 더 좋으므로 공항에서는 소액만 환전 추천)
🚕 공항 택시 부스 이용과 가성비 호스텔 'Lafami Hostel' 체크인
택시는 미리 설치해둔 로카 앱이나 인드라이브 앱으로 부를 수 있지만, 공항의 택시 부스도 이용해 보고 싶어서 그곳으로 간다. 이곳에서는 정찰제로 운영되며 택시 비용은 7 USD / 154,000 Kip이다. 확실히 어플로 호출하는 것보다 비싸다.
그렇게 돈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은 뒤 앉아서 기다리면, 택시 기사님이 부르러 온다.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한다. 한밤중이긴 했지만 처음 보는 라오스 비엔티안의 시내 모습을 보면서 설렘이 가득해진다.
| 도착지를 말하고 금액을 지불하면 티켓을 준다 |
이번 여행은 4주 동안으로 길기 때문에 숙소는 최대한 저렴하게 호스텔을 주로 이용한다. 첫 숙소는 Lafami Hostel이다. 개인적인 만족도로는 5점 만점에 3점 정도의 숙소이다. 간판이 보이지 않아서 택시에서 내려 입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닌다. 마침 숙소 앞에서 쉬고 있던 외국인 한 명이 "Lafami hostel !" 이라고 외쳐주어 무사히 도착한다.
| Lafami Hostel , 밤에는 찾기가 힘들었다 |
직원은 안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체크인도 조금 시간이 걸린다. 이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안 해줘서 대충 눈치껏 샤워를 하고 잠이 든다.
비엔티안은 총 2박 일정이다. 첫날은 밤늦게 도착 후 잠만 자고, 둘째 날은 시내 구경, 셋째 날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둘째 날 하루뿐이다.
💡 [공항 ➡️ 시내 택시 정보]
공항 정찰제 택시 비용: 7 USD 또는 154,000 Kip
Tip : 차량 호출 앱(LOCA, inDrive)을 사용하는 것이 공항 정찰제 부스보다 저렴함
🍜 구글 평점 맛집 '248 Noodle Soup'에서의 든든한 아침 식사
다음 날 아침, 본격적으로 돌아보기 위해 나갈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간다. 구글 지도에서 근처 음식점 중 평점이 가장 좋은 곳으로 정한다. 바로 248 Noodle Soup이다.
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고, 음식보다는 입구 앞에 앉아 있던 강아지 한 마리가 더 눈길을 끈다. 대표 메뉴인 Beef Pho 작은 사이즈를 주문한다. 가격은 65,000 Kip으로 우리 돈 약 4,500원이다.
더운 날씨인데도 이 따뜻한 국물은 그 맛이 훌륭하다. 고기 맛도 좋고, 쌀국수 면도 만족이다. 함께 나오는 각종 야채들을 함께 넣어 먹으면 그 아삭함과 함께 신선함도 느낄 수 있다.
💡 [식당 정보 요약]
매장명: 248 Noodle Soup (구글 지도 평점 우수)
추천 메뉴: 소고기 쌀국수 (Beef Pho) Small 사이즈
가격: 65,000 Kip (약 4,500원)
🕌 코스 01 : 탓 루앙 (That Luang)
비엔티안 1일 투어 첫번째 코스는 탓 루앙(That Luang), 일명 황금사원이다. 라오스의 주권을 상징하는 국보이자 비엔티안의 가장 대표적 사원이다. 사리탑 전체가 순금으로 대대적으로 개보수되어 웅장하고 눈부신 황금빛 외관을 자랑한다.
| 탓 루앙 (That Luang)의 모습 |
현지인과 외국인의 입장료가 각각 다른데, 외국인은 30,000 Kip (약 2,100원)이다. 사원들 대부분이 그렇지만, 보통 민소매나 반바지, 슬리퍼 등은 금지되니 복장을 신경 써야 한다. 사원은 사각형의 형태로 둘러져 있고, 각 변을 따라 복도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더운 날씨에도 무리 없이 돌아볼 수 있다.
중간중간 올라가서 기도를 하는 곳도 있고, 기도하는 승려들의 모습을 보면 신비롭기도 하다. 돌아보다가 잠시 앉아서 쉬고, 또 돌아본다.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이다.
| 이곳에서 기도를 한다 |
사원의 입구 쪽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. 조금 더 옆으로 가다보면 누워 있는 불상을 볼 수 있는데 이곳도 돌아볼 만하다. 여러 가지 간단한 음식을 팔기도 하고, 다 같이 모여서 기도하는 곳도 보인다.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꽤나 많이 보인다.
💡 [탓 루앙 관람 정보]
외국인 입장료: 30,000 Kip (약 2,100원)
복장 규정 필수: 민소매, 반바지, 슬리퍼 착용 시 입장 제한될 수 있음
놓치지 말 것: 사원 옆에 위치한 대형 와불상(누워있는 불상)
| 화장실 표지판이 귀엽다. 이용시 유료. |
🏛️ 코스 02 : 빠뚜싸이 (Patuxay Monument)
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한다. 다음은 빠뚜싸이(Patuxay Monument)이다. 라오스의 독립과 전쟁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프랑스 개선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승리 기념탑이다.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 1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.
멀리서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부터 웅장해 보이는데, 가까이 다가가면 그 웅장함이 더 커진다. 탑의 외형부터 아래쪽 천정에 새겨진 문양들까지 웅장함 속에 그 섬세함 또한 대단하다.
탑 내부의 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비엔티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. 전망대 입장료는 외국인 기준 30,000 Kip이다. 이곳에 오면 전망대는 꼭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. 도로 위의 수많은 자동차의 모습들,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들, 그리고 여러 건물들까지 네 방향에서 보는 비엔티안 시내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다.
탑을 올라가는 동안 라오스의 역사와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전시도 유익하다. 이렇게 또 한번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간다. 이곳의 야경 모습도 꽤 아름다워 보였는데, 이번에는 시간상 야경까지는 보지 못한다. 다음에 한번 더 올 수 있다면, 그때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방문해 보고 싶다.
💡 [빠뚜싸이 관람 정보]
이동 시간: 탓 루앙 사원에서 택시로 10분 이내 소요
전망대 입장료: 30,000 Kip
관람 팁: 내부 계단으로 전망대 유료 입장 강력 추천 (비엔티안 시내 사방 전경 조망 가능)
💵 여유로운 길거리 산책과 시내 은행 환전
숙소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길거리 풍경도 볼 겸 걸어가기로 한다. 도로는 크게 북적이지는 않고 여유로운 모습이다. 돌아가는 길에도 크고 작은 여러 사원들을 볼 수 있고, 한글이 적혀진 한식당도 종종 보인다. 마사지 가격을 비교해 보면 태국보다 더 저렴하다.
은행이 보여서 마침 환전도 필요해 방문해 본다. 한국에서처럼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화면에 번호가 순서대로 나온다.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이용하는데 어렵지는 않다. 확인해보니 어제 공항에서 환전했던 것보다 환율이 더 좋다. 시내 은행 환율은 10달러 = 213,150 Kip이다. 무더운 날씨를 피해 숙소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, 다음 저녁 코스로 이동한다.
💡 [라오스 환전 꿀팁]
시내 은행 환율: 10달러 = 213,150 Kip (공항 210,000 Kip보다 우대율 높음)
결론: 공항에서는 첫날 소액만 환전하고, 큰돈은 시내에서 환전이 유리, 고액권 유리
🌅 코스 03 : 메콩 리버사이드 파크 (Mekong Riverside Park)
저녁에는 역시 노을이다! 어느 곳을 가도 노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, 비엔티안에서도 빼놓지 않는다. 말로만 들었었던 메콩강, 그 옆에는 강변을 따라 공원과 산책로가 있다.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노을이 지는 것을 기다려본다.
중간에 대한민국 국기가 그려진 기념비도 있다. 외국에 나와서 한국 국기를 보거나 한글을 보면 참 반가운 느낌이다. 지금 걷고 있는 이 아름다운 리버사이드 파크와 야시장 거리가 사실은 한국의 지원과 기술력(EDCF 사업)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. 타지에서 만난 한국의 흔적이 무척 반갑다.
| 한국의 지원을 기념하는 기념비 |
강변에 잠시 앉아 노을을 기다린다. 그런데 내가 앉은 곳에서 강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 그렇게 예뻐 보이진 않는다. 원래 이런 건지, 건기라서 물이 마른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. 그런데 저 멀리 보니 사람들이 하나둘 강 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. 나도 그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 보니 드디어 원하던 장면이 펼쳐진다.
바로 앞에 펼쳐진 메콩강, 그리고 그 위를 비치는 붉은 노을이 보인다. 삼삼오오 노을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 그리고 여행객들이 있다. 이런 분위기가 오늘 하루의 피로를 씻어준다.
💡 [메콩강 석양 감상 팁]
Tip: 현지인들이 걸어 들어가는 강 쪽의 작은 사이 흙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야 탁 트인 진짜 메콩강 석양 뷰를 볼 수 있음
🍢 활기찬 야시장 투어와 무삥으로 즐기는 저녁
돌아오는 길, 한쪽에서는 광장무가 펼쳐진다.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있다. 중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, 볼 때마다 참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.
| 이곳에서도 광장무가 펼쳐진다 |
해가 지니 야시장도 더욱 활기를 찾는다. 여러 해산물, 꼬치 등등 음식들과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기구까지 눈에 띈다. 나는 시원한 과일 주스 한 잔과 태국에서도 많이 먹었었던 무삥으로 저녁을 대신한다.
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의 하루.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내일은 방비엥으로 떠난다.
🎬 온길담 유튜브 채널에서 비엔티안 1일 여정 생생한 영상으로 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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